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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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K꺾고 4강직행 희망 살렸다.

기사입력 2007.02.25 02:08 / 기사수정 2007.02.25 02:08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잠실 학생, 박내랑 기자] 서울삼성이 20점을 뒤집는 역전승으로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

삼성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원정경기에서 84-73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24승 20패로 4위를 유지하게 됐지만 4강직행을 할 수 있는 2위에게 한게임 반차로 추격하며 정규리그 2위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반면, SK는 2연패를 당해 20승 25패로 6위 원주 동부와 한게임 뒤진 8위로 순위가 한계단 떨어지게 됐다.

이날 경기는 SK가 2쿼터 중반 20점차 앞서며 손쉬운 경기를 펼치는가 싶었다. 하지만 4쿼터 시작후 6분 50초동안 삼성은 18점을 올리는 동안 SK는 무득점에 그쳐 77-62로 경기가 뒤집혀 사실상 삼성의 승리로 결정됐다.

SK는 1쿼터부터 키부 스튜어트(17점21리바운드)와 루 로(6점,6리바운드), 방성윤(20점,3어시스트)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맹공을 펼치며 삼성의 내외각을 유린했다. 24-18로 1쿼터을 앞선채 마무리한 SK는 2쿼터에서는 전희철(13점,3어시스트)과 노경석(8점,5어시스트)마저 득점에 가세하며 2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43-23, 20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은 2쿼터 막판에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SK를 추격했다. 삼성은 23-43으로 뒤진 2쿼터 막판에 서장훈(20점)의 자유투와 이정석(11점,7어시스트)의 3점슛 등으로 연속9득점을 올려 32-43까지 점수차를 좁힌채 2쿼터를 끝냈다.

2쿼터 막판 분위기를 탄 삼성은 강혁(15점,10어시스트)이 3쿼터에만 6점에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3쿼터를 59-62, 3점차까지 좁히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4쿼터 2분 30초에 강혁이 연속 4득점을 올려 이날 경기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은 단번에 18득점을 몰아넣으며 77-62까지 앞서나갔고, SK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의 일등 공신은 강혁이었다. 강혁은 15점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해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고, 특히 승부처가 된 3,4쿼터에서만 13점을 넣으며 삼성의 대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서장훈은 20점을 넣으며 추격의 시동을 걸었고, 올루미데 오예데지도 10점에 1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해 역전승의 숨은 공신이 됐다.

강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간이 많기 때문에 쉽게 지지 말자고 선수들끼지 다짐했다"며 역전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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