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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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5' 김광현, 다승 공동 선두 '나도 있소'

기사입력 2010.08.22 19:53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김광현(22, SK 와이번스)이 15승 고지에 올라섰다. 다승왕 판도가 다시한번 크게 요동칠 조짐이다.

22일 대전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김광현은 7이닝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는 8회말 우완 송은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K는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고 6-1로 승리해 김광현은 시즌 15번째 선발승을 챙겼다. 2008년에 기록한 개인 최다승(16승) 기록에는 1승 앞으로 바짝 다가섰다. 또한, 김광현은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가 돼 개인 타이틀 구도를 더욱 흥미롭게 했다.

이날 김광현은 제구보다는 힘을 앞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볼넷을 무려 8개나 내줬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볼넷 신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6개였다. 몸에 맞는 공 하나를 포함해 사사구로 내보낸 주자만 아홉 명. 125개의 투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6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한화 타선은 김광현의 볼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안타는 3개 뿐이었고 그것도 모두 단타였다. 1회 2안타를 집중시키고도 무득점에 그치더니 7회 이대수가 안타를 뽑아낼 때까지 노히트로 끌려다녔다.

[사진 = 김광현(자료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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