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1 23:25 / 기사수정 2010.08.21 23:25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전성호 기자] "지금은 전북과의 컵대회 결승에 집중하겠다. 수원과의 라이벌전은 그 다음 문제"
FC서울이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8라운드에서 최태욱의 선제골과 정조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FC를 2-1로 꺾었다.
넬로 빙가다 서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선 목표했던 승점 3점을 따내 기쁘다. 다만, 경기 중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를 다음 주중 전북 현대와의 컵대회 결승전에서 보상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특히 다음주 수요일 전북 현대와의 컵대회 결승에 이어 토요일 수원 삼성과의 라이벌전이 잇달아 열리는 것에 대해서는 "모든 대회는 똑같다. 차별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당장 치러야 할 경기에 대해서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을 뿐이다."라며 "전북과의 결승전을 치른 뒤 다음 주말에 있을 수원과의 라이벌전을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빙가다 감독의 인터뷰 전문이다.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우선 목표했던 승점 3점을 따내 기쁘다. 다만, 경기 중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를 다음 주중 전북 현대와의 컵대회 결승전에서 보상받았으면 좋겠다.
-최태욱과 정조국이 오늘 좋은 활약을 보이며 골까지 기록했다.
최태욱은 이적 한지 얼마 안 됐지만, 팀원들과 호흡이 잘 맞고 있다. 정조국은 어제 아빠가 됐는데, 골까지 넣어서 기쁘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두 선수 간의 호흡도 잘 맞았다. 기회를 못 살린 것이 아쉽지만, 긍정적인 경기였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오늘 승리로 3위에 올랐는데, 선두 탈환에 대한 욕심은 없는지
1위인 경남FC가 오늘 비기면서 승점 차이가 이제 얼마 안 난다. 우리가 더 집중해서 따라간다면 선두도 탈환할 수 있을 것이다. K-리그에서 7~8개 팀은 항상 꾸준한 밸런스를 보여주는데, 이들과의 경쟁에서도 살아남아야 할 것이다.
-수요일 전북과의 컵대회 결승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물론 전북전에는 몇몇 선수가 출장정지를 당해 전술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다.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컨디션을 고려해서 천천히 준비할 생각이다.
다만,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가 걱정이다. 지난 원정에서 경험했던 전주의 잔디는 최악이었다. 결승전이 치러질 구장의 잔디가 그런 상태라는 건 말도 안된다.
-리그와 컵대회 중 어느 대회에 더 비중을 두는지
모든 대회는 똑같다. 차별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당장 치러야 할 경기에 대해서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을 뿐이다. 전북과의 결승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경기이기에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음 주말에 있을 수원과의 K-리그 경기는 그 이후에 생각할 것이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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