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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 결승골' 서울, 강원 2-1 꺾어…최태욱 30-30 가입

기사입력 2010.08.21 22:01 / 기사수정 2010.08.21 22:01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전성호 기자] FC서울이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8라운드에서 최태욱의 선제골과 정조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강원FC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승점 3점을 추가, 33점으로 경기가 없던 전북 현대와 성남 일화를 밀어내고 단독 3위에 올랐고, 홈 11연승 기록도 이어나갔다.

한편, 서울의 최태욱은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K-리그 통산 26번째로 '30(득점)-3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스코어 상으로는 2-1이었지만 내용 면에서는 슈팅수 25대4, 점유율 61대 39에서 알 수 있듯이 서울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강원은 서울의 강력한 공격력에 대응하기 위해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며 중앙 지역을 두텁게 형성했다.

이에 서울은 강원의 측면을 주로 공략하며 상대 수비진을 와해 시켰고, 수비에서도 강한 압박을 펼치며 강원의 숨통을 조여왔다. 강원은 최전방의 김영후와 바제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자기 진영으로 내려와 수비적인 전술을 구사하며 역습을 시도했지만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아디와 측면 수비수 최효진의 뛰어난 대인방어 능력에 막혀 매번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역시 선제골의 주인공은 서울이었다. 전반 29분, 측면으로 빠져나온 정조국이 감아찬 크로스를 강원 수비수가 걷어내지 못했고, 이 틈을 타 골문 왼쪽 앞에 있던 최태욱이 공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최태욱은 이 골로 30-30클럽에 가입했다.

강원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선제골을 허용한 지 3분 만에 강원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달려들던 곽광선이 아크 부근에서 통렬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후로도 경기의 주도권을 잃지 않은 서울은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중앙의 하대성이 돌파에 이어 오른쪽 측면의 정조국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해줬고, 이를 정조국이 골문 반대편을 노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서울은 이후 줄기차게 강원의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28일 19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라이벌전을 앞두고 좋은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쏘나타 K-리그 2010 18라운드
FC서울 : 강원FC

<경기 요약>
서울 2 : 전29' 최태욱, 후21' 정조국
강원 1 : 전32' 곽광선
관중수 : 20,559명

주심 홍진호 - 부심 김계수, 은종복 - 대기심 고금복

<출전 명단>

FC서울: 김용대(GK)-최효진-김진규-현영민(후18' 고명진)-아디-이승렬(후15' 김치우)-하대성-최현태-최태욱(후39', 최태욱)-데얀-정조국

강원FC: 유 현(GK)-곽광선-김봉겸-김승명-강선규-이상돈-이을용(H, 정경호)-리춘유-안성남-바제(후18' 이창훈)-김영후(후34', 권순형)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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