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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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체불 문제' 카리우스, 임대 끝내고 리버풀 복귀 유력

기사입력 2020.04.23 11:56 / 기사수정 2020.04.23 11:5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베식타스에서 임금 체불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로리스 카리우스가 결국 리버풀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23일(한국시간) "카리우스와 베식타스의 임대 계약은 취소됐다. 카리우스는 리버풀로 복귀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카리우스는 2017/18 시즌 중반부터 리버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나름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역사에 남을 실책을 저지르며 1-3 패배의 원흉이 됐다.

리버풀은 이를 계기로 수준급 골키퍼의 필요성을 크게 느꼈고, AS로마에서 알리송 베커를 영입했다. 리버풀에서 입지가 급격히 좁아진 카리우스는 2018/19 시즌을 앞두고 터키의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했다.

베식타스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으나 종종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거기에 베식타스의 구단 사정이 악화돼 지난 몇 달간 임금 체불 문제를 겪었다.

카리우스는 1년 전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 문제를 정식으로 제소하기도 했다. 결국 이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미러는 "카리우스와 베식타스의 임대 계약은 취소됐다. 카리우스는 리버풀로 돌아갈 것이고, 미지급된 40만 파운드의 임금(약 6억 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카리우스는 얼마 전 리버풀 복귀에 대해 "난 골키퍼 코치, 그리고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자주 편지를 쓴다. 우리의 관계는 좋다"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바람과 달리 카리우스의 입지는 긍정적이지 않다. 리버풀은 알리송이 든든히 골문을 지키고 있고, 두 번째 골키퍼인 아드리안 역시 만만치 않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리버풀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카리우스는 이르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미러 역시 "카리우스가 리버풀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전망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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