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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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원석 부상으로 '비상'…대안은?

기사입력 2010.08.20 08:19 / 기사수정 2010.08.20 08:19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2위 탈환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두산이 뜻밖이 암초를 만났다. 멀티 내야수 이원석의 부상이다.

19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이원석은 1회말 강봉규의 강습 타구를 처리하다 손에 맞았다.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골절 진단이 나와 약 4주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이원석은 주전 3루수로 뛰고 있었다. 19일 경기를 포함해 두산이 치른 107경기 가운데 75경기에서 선발 3루수로 출전했다. 개막전 3루수였던 김동주는 지명 타자로 자리를 잡은 상태. 오재원이 가끔씩 핫코너를 지켰지만, 이원석의 주전 자리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었다.

폭발적인 공격력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수준급 수비 실력으로 제몫을 해냈던 이원석이 갑자기 전열에서 이탈함에 따라 두산은 새로운 3루수를 찾아야 하는 입장에 처했다.

현실적인 대안은 오재원의 포지션 이동이다. 1루수와 2루수로 많이 나섰던 오재원은 3루 수비도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2루는 고영민, 1루는 최준석에게 각각 맡기는 것으로 내야진 교통 정리를 마칠 수 있다.

다른 대안은 김재호의 중용이다. 두산 내야가 워낙 탄탄하다보니 김재호는 개인 기량에 비해 출전 기회가 다소 적은 편이었다. 내야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는 김재호에게는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사진 = 이원석(자료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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