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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어게인' 장기용X진세연X이수혁, 1인 2역으로 풀어나갈 환생 멜로 [종합]

기사입력 2020.04.20 14:48 / 기사수정 2020.04.20 14:5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1인 2역에 도전하는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이 '본 어게인'을 통해 미스터리 멜로를 그린다. 

20일 KBS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진형욱 감독,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이 참석했다.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로 환생을 내세운다.

세 주인공 모두가 환생한다는 점과 30여년 후 전생에서 못 다한 사랑을 현생에서 다시 완성하려 한다는 서사가 신선한 차별점을 더한다. 또한 1980년대 전생 스토리를 비롯해 극 전체를 관통하는 아날로그 감성과 레트로적 요소 역시 또다른 즐거움을 예고한다.

진형욱 감독은 '본 어게인' 연출 계기에 대해 "80년대 살았던 인물들이 3명이 나오는데 세 사람의 인연들이 부활하고 싶은 욕망을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장기용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너무 재미있었다. 또 한 작품에서 1인 2역을 할 수 있다는 게 설렜다. 작가님과 감독님을 만나면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던 것 같다"고 '본 어게인' 출연 이유를 전했다. 


진세연은 "대본을 읽는 게 아니라 소설을 읽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출연해서 '소설 속 인물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수혁은 "드라마로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면서 고심을 많이 했다. 대본을 받았을 때 작가님과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컸고 함께 하는 배우들도 너무 좋다. 그래서 욕심이 났다. 1인 2역 중 차영빈 캐릭터는 순애보적인 모습이 있는데 그래서 더욱 끌렸다"고 이야기했다.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은 모두 1인 2역을 연기하게 됐다.

장기용은 숙명을 거부하는 외롭고 쓸쓸한 늑대 공지철과 엘리트 의대생 천종범 역을 맡았다.


작품을 하면서 처음 가발을 썼다는 장기용은 "외롭고 고독한 지철의 이미지를 보고 감독님이 아이디어를 주셨다. 감독님이 '날 것 그대로'의 이미지를 제안했는데, 개인적으로 가발도 쓰고 의상도 다르다보니, 지철이를 연기할 때가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장기용은 "옷도 정말 누추하다. 집도 정말 허름하고. 말투도 그래서 좀 더 쓸쓸해보이고, 다크해보일 수 있는 느낌을 주려고 고민했다"고 전하면서도 "저도 감독님께 의지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진세연은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는 정하은과 뼈 고고학자 정사빈 캐릭터로 분한다. 뼈 고고학자를 연기하게 된 진세연은 "국과수에 가서 실제로 참관을 했다"고 밝히면서 "기분이 정말 묘했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이수혁은 순애보 형사 차형빈과 냉혈한 검사 김수혁으로 1인 2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특히 차형빈 캐릭터에 욕심이 났다는 이수혁은 "시청자들에게 저의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에 편했던 캐릭터는 김수혁이었던 것 같다. 대본에 있는대로 표현하면 되니까 수월했다"고 말했다.

진형욱 감독은 '본 어게인'만의 차별점에 대해 "짧은 시간에 세 배우가 모두 환생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또 전생의 기억과 현생의 기억이 공존한다는 것 역시 차별점이 될 수 있다"고 꼽았다.

그런가 하면 이수혁은 "개인적으로 시청 포인트를 꼽자면, 제가 오랜만에 나온다"고 미소를 지으며 "정말 열심히 촬영하고 있고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노력중이니 많이 봐달라"고 당부했다. 

진세연은 "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함께 촬영하는데, 저만 볼 수 없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첫방송 본방 시청을 부탁했다.

장기용은 "수혁이 형이 오랜만에 드라마 복귀작이니 꼭 봐달라"고 전하면서도 "1980년대와 2020년 두 캐릭터가 나오니까 재미있을 것 같다. 그러니 첫방송 만큼은 꼭 봐달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본 어게인'은 20일 오후 10시 첫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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