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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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근태 후보 "볼빨간 측과 미팅날짜 잡았다, 이기광·송하예는 절차대로"(인터뷰)

기사입력 2020.04.17 16:58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이기광을 시작으로 볼빨간 사춘기, 송하예 측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당 비례대표 김근태 후보를 향해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근태 후보가 볼빨간 사춘기 측을 만나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17일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최근 국민의당 비례대표 김근태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음원 차트 조작 정황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업무방해죄 및 명예훼손죄로 고소대리인(법무법인 한별 담당변호사 허종선)을 통하여 금일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김근태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기광 측은 지난 13일 가장 먼저 김 후보를 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또 볼빨간 사춘기 소속사 쇼파르뮤직 측은 16일 김 후보를 향해 세 가지 의문점을 제기하며 사실관계 소명을 요구했다. 쇼파르 뮤직은 "김근태 후보는 당사와 해당 아티스트에게 하루빨리 정식으로 사과할 적을 요구한다"며 "조속한 시일 안에 공식적인 사과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에는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업무방해 등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기광, 송하예는 김 후보를 고소했고, 볼빨간 사춘기 측은 정식 사과를 요구한 상황. 이에 대해 김 후보는 17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송하예의 고소 사실은 아직 접하지 못했다. 증거가 있으니 절차대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볼빨간 사춘기 소속사와는 다음주 미팅하기로 했다. 볼빨간 사춘기 측에서 발표한 공식입장을 보며 대화 요청을 했다는 측면으로 받아들여 서로 연락을 취했다. 현재 날짜를 잡았으며, 대면해서 직접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김 후보는 증거에 대해서는 "마케팅 업체가 순위 조작 행위를 한 내용이 담긴 증거물을 가지고 있다. 그 업체가 작업한 곡 아티스트들 관련해서 발표했던건데 아티스트 측에서 고소를 하는 것은 자유이자 권리다. 다만 저는 음원 사재기를 비롯해서 조작 행위들이 근절될 수 있도록 계속 액션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증거 공개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증거를 공개하면 마케팅 업체 측에서 인멸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수사기관에 협조하면서 상황을 보고 있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근태 후보는 지난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더 마케팅회사 크레이티버가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 등의 음원 순위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실명이 언급된 볼빨간 사춘기, 영탁, 고승형, 배드키즈, 송하예, 요요미, 이기광, 소향 측은 사재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법정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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