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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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캐 될 것"…유지태X이보영X박진영X전소니, '화양연화' 욕심 낸 이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4.17 16:17 / 기사수정 2020.04.17 16:3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화양연화'의 주인공 유지태, 이보영, 박진영, 전소니가 출연 이유를 밝혔다. 

17일 tvN 새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이하 '화양연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손정현 감독, 유지태, 이보영, 박진영, 전소니가 참석했다.

'화앙연화'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재현(유지태 분)과 지수(이보영)가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하며 그리는 마지막 러브레터로, 과거 재현(박진영)과 과거 지수(전소니)의 풋풋했던 사랑 그리고 인생에 찾아온 또 한 번의 '화양연화'를 마주한 이들의 운명적 재회와 사랑을 다룬 멜로 드라마.

손정현 감독은 '화양연화'에 대해 "어른멜로 2탄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게 맞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와 과거가 왔다갔다하는 플롯이 드라마에서는 처음이다. 현재의 어른멜로는 아련하고 애틋하고 노련함이 있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서는 풋풋함을 느낄 수 있다"고 예고했다.



가장 먼저 유지태는 과거 젊음을 바쳐 학생운동을 했지만 회의적으로 변한 한재현 역을 맡았다. 이제는 재계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기업가가 된 인물이다. 이보영은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강단있고 꼿꼿한 성격을 가진 윤지수를 연기한다. 


유지태는 "대본의 힘이 컸다. 40대의 감성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함께 스태프, 배우들과 작업을 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감독님의 감성이 잘 녹아들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보영 역시 "대본을 재미있게 봤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감히 말하자면 지수가 아마 제 최애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있고 사랑스럽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어느 하나 재미없는 사연이 없다. 모든 캐릭터가 살아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보영은 "대본을 보자마자 '이 작품 내가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이 서사나 상황들이 탄탄하게 잘 완성되어 있다"고 욕심 났던 이유를 전했다.

손정현 감독 역시 두 배우를 향한 굳건한 믿음을 밝혔다. 그는 "믿보배 이보영씨와 멜로의 아이콘 유지태 씨의 아련함을 봐주면 좋을 것 같다"며 "과거에서는 러블리한 두 배우(박진영, 전소니)의 모습을 봐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주연배우들의 눈빛과 연기가 흥행의 90%를 좌우한다고 전한 손 감독은 캐스팅에 특별히 신경 썼다. 그러면서 유지태와 이보영의 캐스팅 비화를 설명했다.

가장 먼저 그는 이보영을 향해 "처음에는 이보영 배우가 둘째 출산 직후였기 때문에 산후조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제안을 드리기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이미 이보영은 당시에도 대본을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손 감독은 "그래서 조심스럽게 저희도 한 번 드렸다. 그때 이보영 배우가 대본을 다 읽고 눈물을 흘리면서 신속한 결정을 해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유지태에 대해서는 "영화 '올드보이' 이후로 악역으로 많이 활약했지 않나. 하지만 사실 시청자들은 유지태 배우의 순수했던 시절, '봄날은 간다' 상우를 보고 싶어할 것 같아서 제안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과거 한재현을 연기할 박진영은 냉철한 판단력, 뜨거운 신념으로 학생 운동의 핵심 멤버가 된 모습을 보여준다. 전소니는 과거 지수로 변신해, 시위 현장에서 자신을 구해준 선배 한재현을 짝사랑하는 연기를 선보인다.

박진영은 "저도 선배님들처럼 대본이 좋았다"며 "잔잔한 내용이지만 대본에서 손을 떼지 못한 기억이 있다. 사실 감독님이 선택해주신 거지만, 저도 이 드라마에 출연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오디션을 보고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룹 갓세븐 활동도 병행하고 있는 연기돌 박진영은 "기회가 감사하게 저에게 다가왔다. 너무 고마워서 기회를 잡아버렸다. 배우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잘 쌓아가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전소니 역시 대본의 강점을 꼽으며 "이 대사를 꼭 하고 싶고 이 장면 안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과거에서 좋은 음악이나 책이 나오는데 그게 매력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화양연화'에 대해 "도전의식을 심어준 것 같다. 멜로 장르를 중점적으로 다룬 작품을 해본 게 처음이었는데, 욕심도 많이 났다"고 굳건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화양연화'는 오는 25일 오후 9시 첫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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