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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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타이거즈 제로 "태권도로 뭉친 어벤져스팀, 가요계 정상 꿈꿔"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4.17 15:30 / 기사수정 2020.04.17 15:2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K타이거즈 제로가 가요계에서도 정상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K타이거즈 체육관에서 K타이거즈 제로(장준희, 강건우, 태미, 나태주, 박이슬, 이강민, 정윤지, 민디, 하성진, 변현민, 김유진)와 인터뷰를 가졌다.

혼성 11인조 그룹인 K타이거즈 제로는 멤버 전원 태권도 4단 이상의 유단자다. 멤버들은 짧게는 7년부터 길게는 17년까지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에 몸 담으며 실력을 갈고 닦았다.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이자 최근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태권도와 트로트를 접목시킨 '태권트롯'으로 많은 사랑 받고 있는 나태주는 "K타이거즈 제로만이 할 수 있는 퍼포먼스가 저희만의 차별화된 무기라고 생각한다. 저희도 다른 팀들의 무대를 많이 커버해봤지만 다른 팀들은 저희 무대를 커버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태주와 마찬가지로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이자 '태권 소녀'로 유명한 태미 역시 K타이거즈 제로만의 차별화된 퍼포먼스가 가장 큰 무기라고 밝혔다.

태미는 "어벤져스와 같이 능력치가 출중한 멤버들이 모여 더 큰 시너지를 내는 것 같다.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추다 보니까 팀워크도 좋고 혼성 그룹이라는 점에서 기존 그룹들과 차별성을 지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권도 씬에서는 처음 만들어진 그룹이기 때문에 차별성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시작 단계라서 쉽지는 않지만 앞으로 잘 갈고 닦으면 K타이거즈 제로로 인해 변화의 움직임도 생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팀에서 가장 연장자이자 오랜 경험치를 지닌 태미는 K타이거즈 제로를 통해 의미있는 도전을 이어간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나이가 먹다 보니까 도전하는 데에 두려움이 생겼다. 그런 두려움을 없애고자 도전했는데 동생들 덕분에 잘 이겨낸 것 같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용기를 내서 도전하셨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변현민과 김유진은 가수 활동을 시작할 때 부담감도 가졌지만 이제 무대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변현민은 "처음에는 가수로 잘 돼야 한다는 압박감과 책임감이 들었다. 이제는 그런 부담을 내려놓고 무대를 즐기겠다는 생각을 가진다. 얼마 전에 태권도 시범단 때 찍었던 사진을 보는데 제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였다. 그때는 어떤 압박도 없이 무대를 즐겼는데 요즘은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그저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유진은 "저도 가수로 데뷔한 만큼 잘 돼야 한다는 압박감이 들었다. 주위 친구들이 응원도 많이 해주고 과거 시범단 때 즐겼던 기억들을 떠올리면서 즐기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팀에서 리더를 맡고 있는 장준희는 멤버들 덕분에 부담감을 많이 떨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그는 "처음에는 리더로서 벅차고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 워낙 다들 오래 함께하다 보니까 잘 통한다. 제가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알아서 먼저 잘 한다. 덕분에 부담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강건우는 태권도 씬에서 한 획을 그은 멤버들이 모인 만큼 가요계에서도 K타이거즈 제로로서 정상의 자리에 오르고 싶다는 야망을 내비쳤다. 그는 "태권도 씬에서는 다들 잘 했지만 가요계에서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어서 빨리 정상을 찍고 싶다"고 밝혔다.

하성진은 태권도를 접목한 퍼포먼스를 내세운 K타이거즈 제로의 무대에 선입견을 갖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저희는 한국을 알리고 태권도를 알리고 싶은 마음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서 도전했다. 그런데 저희의 마음과 달리 왜곡해서 나쁘게 바라보는 분들도 있다. 태권도 실력은 물론 음악적으로도 완성도를 높여서 K타이거즈 제로만의 색깔을 갖춘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연습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K타이거즈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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