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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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국제영화제 측 "가을 개최 희망, 베니스영화제와 콜라보도 논의 중"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4.16 10:45 / 기사수정 2020.04.16 10:4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바이러스 확산으로 개최가 연기된 제73회 칸국제영화제 측이 "가을 개최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정상화 후 영화제의 진행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15일(현지시간) 칸국제영화제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은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7월 칸국제영화제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했다"며 "영화제를 가을에 개최해 영화 산업에 기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티에리 프리모는 "앞서 발표한 것처럼 영화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강조하면서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알베르토 바베라 예술 감독과 얘기를 나누며 영화제가 취소될 경우 무언가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얘기 중이다. 만약  칸국제영화제가 취소된다면,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티에리 프리모의 얘기에 따르면 칸국제영화제 측은 8월 열리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와 9월 개막하는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등과 함께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3일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적인 이동제한령을 5월 11일까지 연장하고, 최소 7월 중순까지 많은 사람이 모이는 대형 축제와 행사를 금지시킨 바 있다.

이에 기존 5월에서 6월 말·7월 초 개최를 검토 중이던 칸국제영화제 측은 "6월 말에서 7월 초 개최도 어렵게 됐다"고 입장을 밝히며 "영화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칸국제영화제가 어떤 식으로든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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