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7 18:31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한대화 감독(50, 한화 이글스)이 에이스 류현진의 등판 간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22일 벌어질 것으로 기대됐던 류현진과 김광현의 맞대결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대화 감독은 17일 잠실 LG전에 앞서 더그아웃에서 기자들을 만나 "(류현진이) 4일을 쉬고 5일째에 등판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등판 사이에 최소 5일 이상의 휴식일을 보장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은 5일 로테이션에 따를 경우 22일 대전 SK전 선발 출장이 가능해 라이벌 김광현(SK)과 맞대결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한대화 감독이 류현진의 '5일째 등판'에 부정적 입장을 표현하면서 둘의 진검 승부는 이번에도 성사가 쉽지 않아졌다.
한대화 감독은 "류현진은 투구하는 이닝이 긴 편이기 때문에 5일만에 등판시키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무리시킬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2일 SK전 등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안나올 수 있지"라며 다소 애매한 답변을 했다.
한편, 류현진은 5일 휴식 후 6일째 등판을 계속하더라도 잔여 시즌 동안 약 6번의 출장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여 데뷔 첫 20승 달성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
[사진 = 한대화 감독 ⓒ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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