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과 이상엽이 차화연에게 이혼 사실이 들통 날 위기에 놓였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에서는 11회·12회에서는 장옥분(차화연 분)이 송나희(이민정)와 윤규진(이상엽)의 동거 계약서를 발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나희와 윤규진은 법적인 절차를 모두 마쳤고, 이혼한 상태에서 동거 생활을 유지했다. 장옥분은 영문을 모른 채 윤규진을 위해 반찬을 만들었고, 송나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장옥분은 "삼계탕 먹으러 왔을 때 보니까 윤 서방이 아주 열무김치를 잘 먹더라고. 열무김치랑 오이소박이랑 해놓을 테니까 퇴근길에 가져가라고"라며 말했고, 송나희는 "됐어. 엄마는 허리 아프다면서 그걸 뭐하러 해"라며 만류했다.
장옥분은 "뭐하러 하기는. 먹으라고 하지. 윤 서방 집 밥 좋아하잖아"라며 윤규진을 챙겼고, 송나희는 "윤 서방은 무슨. 나 바빠서 못 가니까 하지 마요. 내일도 바빠요. 그냥 하지 마셔"라며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장옥분은 이미 김치를 담그는 중이었다.
그날 밤 장옥분은 반찬을 들고 송나희의 집으로 향했다. 이를 안 송나희는 윤규진에게 연락했고, "너 어디야. 우리 엄마가 우리 집으로 가고 있다고. 우리 안방 앞에 붙여놓은 동거 계약서"라며 다급하게 외쳤다.
송나희는 "나 병원이야. 나 출발할 테니까 너도 지금 출발해. 막아야 돼"라며 당부했다.
송나희는 곧바로 집에 달려갔고, 윤규진 역시 서둘러 차를 몰았지만 장옥분이 두 사람보다 먼저 도착했다.
결국 장옥분은 송나희와 윤규진이 작성한 동거 계약서를 발견했고, 앞으로 두 사람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될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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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