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유산슬(유재석)의 트로트 노래 '합정역 5번 출구'를 작곡한 유명 작곡가가 폭행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내용이 뒤늦게 전해졌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2월 7일 폭행 혐의로 약식기소된 작곡가 A 씨에게 벌금 5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A씨는 지난 해 10월 말 음악저작권협회 사무실에서 후배 작곡가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음악저작권협회 이사로 재직하면서 가요작가협회 신임회장에 누구를 추천할지를 놓고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가 추천하는 신임회장을 지지하지 않자 A씨가 화를 내며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하며 "폭행 목격자도 세 명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B씨는 A씨를 서울 강서경찰서에 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도 지난해 11월 말 A씨를 약식기소했다. A씨는 법원의 약식명령에 불복하지 않아 정식 재판이 열리지 않았다.
A씨는 유재석이 유산슬이라는 데뷔곡을 냈던 '합정역 5번 출구'를 작곡했으며, MBC '놀면 뭐하니?'의 '뽕포유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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