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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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철 결승타' 삼성, 롯데 꺾고 2위 수성

기사입력 2010.08.12 22:16 / 기사수정 2010.08.12 22:18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신명철(32)의 결승타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10-7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2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 팀은 1회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보였다. 1회 초 삼성은 선두 타자 조동찬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박석민이 왼쪽 펜스를 넘기는 120미터짜리 2점 홈런을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롯데는 1회 말 홍성흔의 적시타와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바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3회 점수를 벌렸다. 조동찬과 오정복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박석민의 중전 적시타를 쳤다. 채태인의 땅볼과 최형우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3회에만 3점만 뽑았다.

이에 롯데는 바로 조성환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110미터짜리 솔로 홈런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은 5회 박석민의 2루타와 채태인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를 보탠 뒤 신명철의 안타가 이어지며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롯데의 반격이 시작됐다. 5회 말 2루타로 출루한 조성환이 홍성흔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하고 이대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이어 7회 이대호가 상대 투수 안지만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125미터짜리 2점 홈런과 강민호의 백투백 솔로 홈런이 이어지며 순식간에 7-7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리의 신은 삼성의 손을 들어주었다. 9회 초 조동찬의 안타와 이영욱, 최형우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신명철이 2타점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냈고 이어 진갑용의 좌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3점을 보태며 10-7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 날 결승타를 친 신명철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프로야구 최초 7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사진=신명철 ⓒ 삼성 라이온즈 구단 제공]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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