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1 21:57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김광현(22, SK 와이번스)이 시즌 14승(4패) 고지에 올라섰다.
김광현은 11일 문학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SK는 김광현의 역투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이날 김광현은 선두 타자와의 승부에서 유난히 애를 먹었다. 2회, 3회, 5회, 6회 등 계속해서 첫 타자를 출루시켰다. 그러나 위기에서 더욱 힘을 낸 김광현은 LG 타선의 반격을 1점으로 막아냈고, 리드 상황에서 송은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승리로 김광현은 류현진(한화, 15승)에 이어 다승 공동 2위가 됐다.
경기 후 김광현은 "위기 때 더욱 집중하려고 했다"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선두 타자를 많이 출루시킨 것이 아쉬웠다"고 자신의 투구 내용을 복기했다. 그는 "선두 타자를 못잡다보니 6회에는 다소 힘이 떨어졌었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이어 "날씨가 더워서인지 힘든 경기였다. 다음엔 더 좋은 투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개인 타이틀은 팀이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지은 다음에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사진 = 김광현 ⓒ 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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