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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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 13% 노력…"배정대 빨라졌네"

기사입력 2020.03.24 17:3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올겨울 배정대가 많이 좋아져 왔다"고 봤다. 실제 배트 스피드며 타격 면에서 발전이 있었다고.

올겨울 배정대는 배트 스피드를 키웠다. 랩소도 장비상으로 확인해 보니 17km/h가 늘었다. 이 감독은 "배트 스피드가 느니 비거리도 늘더라. 넘기는 타구가 거의 없었는데, 올해 정대가 유독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배정대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빅팀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왔다. 3회 말 내야 안타로 나가더니 도루까지 성공해 감을 키웠다. 경기가 끝나고 그는 "올겨울 식단 관리며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또 "마무리 캠프 때 감독님께서 '배트 중심 맞히는 확률을 키우라'고 하셔서 신경 써 운동했다. 더구나 웨이트를 하면서 모자라다고 느끼는 협응 능력을 발전시키려 했다. 그랬더니 배트 스피드도 늘고 감이 좋다"고 봤다.

배정대는 자신에게 맞는 식단을 짰고, 실제 체지방을 기존 18%에서 13%까지 내렸다. 불필요한 살을 뺐으나 근육량은 1~2kg 늘렸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빠르게 움직이는 데 수월해졌다"며 만족할 수 있게 됐다.

배정대는 "배트 스피드가 빨라져 팀 동료에게 '배정대 빨라졌네'라고 장난도 받게 되더라. 어쨌든 배트 중심만 잘 맞히면 장타도 따라 오리라 본다. 몸이 가벼워져 수비도 보다 넓은 범위를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배정대는 올 시즌 KT 외야에서 기회를 받게 될 공산이 큰 선수 중 하나다. 기존 멜 로하스 주니어, 김민혁, 강백호가 있는 가운데 이 감독은 "정대에게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느냐. 좌우 코너 외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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