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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모로우, 아쉽게 '노히트노런' 놓쳐…17K 완봉승

기사입력 2010.08.09 05:24 / 기사수정 2010.08.09 19:3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통산 한 차례의 완투도 기록하지 못했던 브랜든 모로우(26,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6번째 노히트노런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9일(이하 한국시각),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모로우는 팀이 1-0으로 앞선 9회 초 2사까지 피안타 없이 볼넷 2개만을 내주며 무실점, 노히트노런을 눈앞에 뒀다.

노히트노런까지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모로우는 에반 롱고리아에게 안타를 내줘 끝내 노히트노런 달성에 실패했다.

모로우는 다음 타자 댄 존슨을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 처리하고 1피안타 완봉승에 만족해야 했다. 삼진은 무려 17개를 잡아내며 한 경기 개인 최다 기록인 9개를 훌쩍 넘어섰다. 투구수는 137개였다.

모로우는 통산 37차례 선발 등판 만에 자신의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번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로 이적한 모로우는 올 시즌이 풀타임 선발로는 사실상 첫 시즌이다.

이날 경기 승리로 모로우는 4연승을 질주, 평균자책점을 4.45로 낮추며 시즌 9승째를 달성했다. 모로우는 개인 통산 첫 두 자리 수 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롱고리아의 안타로 노히트노런을 겨우 면했다. 자칫하면 올 시즌 세 번째, 지난 시즌 포함 네 번째 노히트노런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사진 = 브랜든 모로우 (C) MLB /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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