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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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고교야구] '디펜딩 챔프' 북일고, 16강 안착

기사입력 2010.08.08 19:18 / 기사수정 2010.08.08 19:18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40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2회전 경기에서 천안 북일고등학교가 승리했다.

8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2회전 경기에서 ‘디펜딩 챔프’ 북일고가 인천 동산고에 7-4로 신승하며 16강전에 진출했다.

선취점부터 북일고의 몫이었다. 북일고는 1회 말 공격서 3번 오준혁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포문을 연 데 이어 2회 말 공격에서도 9번 강산의 1타점 좌전 적시타 한 점을 더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동산고는 3회 초 1사 2, 3루 찬스서 3번 이경태의 2타점 2루타와 5번 신세진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북일고는 곧바로 이어진 3회 말 반격서 5번 김주현의 2타점 2루타로 재역전을 일궈냈다.

리드를 잡은 북일고는 5회 말 공격서 2번 김인태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추가한 데 이어 2학년 김주현이 또 다시 1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6점째를 냈다. 계속된 찬스에서 포수 최형종 역시 1타점 적시타로 쐐기점을 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산고는 에이스 박병우가 잦은 볼넷을 허용한 것이 패인이 되며,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북일고 좌완 송윤준이 5이닝 동안 동산고 타선에 3점을 허용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경기 직후 북일고 이정훈 감독과 임수민 코치는 “점수를 더 낼 수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본 헤드 플레이가 나와 의외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사진=역투하는 북일고 윤형배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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