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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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고교야구]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16강 진출

기사입력 2010.08.07 20:29 / 기사수정 2010.08.07 20:29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40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2회전 경기에서 군산 상업 고등학교가 승리했다.

7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2회전 경기에서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이번 대회에서 약체로 평가됐던 중앙고에 4-2로 진땀승을 거두며 16강전에 진출했다.

군산상고는 1회 초 공격서 1사 3루 찬스를 3번 차희태의 내야 땅볼로 살리며 선취점을 낸 데 이어 2회 초 공격에서도 석정삼의 1타점 적시타와 박계현의 희생 플라이 등을 묶어 2점을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때 까지만 해도 군산상고가 손쉽게 2회전을 돌파하는 듯싶었다.

그러나 중앙고는 4회 말 무사 만루 찬스서 상대 투수 장국헌의 보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은 데 이어 8번 김관용의 스퀴즈 번트까지 이어지며, 군산상고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양 팀은 7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군산상고는 8회 초 2사 이후 9번 김건수의 1타점 좌전 안타로 쐐기점을 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는 4회부터 선발 장국헌을 구원 등판한 김산이 6이닝 동안 중앙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직후 군산상고 이동석 감독은 “우천으로 인하여 3일간 휴식을 취한 것이 선수들에게는 독이 됐다. 벨런스를 놓치다 보니, 경기를 풀어가는 데 애를 먹었다. 다행히, 김산 선수가 괜찮아 어렵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사진=역투하는 군산상고 김산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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