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X문가영 긴장 첫 만남…전국 4.5%+수목극 1위 출발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이 시청률 4%대로 출발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은 전국 시청률 4.5%(닐슨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수목드라마 1위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그 남자의 기억법’(2회 기준) 전국 시청률은 4.5%, 수도권 시청률은 4.4%를 기록했다. 

18일 첫 방송된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는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과 거침 없는 이슈메이커 배우 여하진(문가영)의 범상치 않은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정훈은 프롬프터 고장에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뉴스 생방송을 완벽하게 끝내는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자신이 겪은 모든 과거를 생생하게 기억한다. 정신과 의사인 유성혁(김창완)과 상담하던 어린 정훈은 “엄마는 제가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전 엄마가 틀린 것 같아요. 좋은 기억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라고 고백하며 앞으로 그려질 이정훈의 고통을 암시했다.

이정훈의 아픈 기억의 중심에는 첫사랑 정서연(이주빈)이 있었다. 이정훈은 시시때때로 정서연에 관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었다. 첫 만남, 갈대밭 데이트, 첫 키스도 있었지만 그녀의 충격적인 죽음까지 기억이 생생해 그의 한없는 괴로움을 드러냈다. 빌딩 난간에서 누군가에게 위협 당하는 정서연, 빌딩에서 추락해 피가 낭자해진 정서연, 차 안에서 이를 목격한 이정훈의 모습이 차례로 공개됐다.

여하진은 이슈가 끊이질 않는 라이징 스타다. 그가 걸친 모든 것이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가 하면 톱배우와 최정상 아이돌과의 양다리 스캔들에도 열애설 파파라치 사진을 캡처해 저장하는가 하면 “뭐 어쩌겠어. 이미 기사는 다 났는데”라는 대책 없는 쿨한 성격을 드러냈다. 열애 상대 팬들의 아우성에는 SNS 게시글로 해명을 하는 등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데 솔직하고 거침 없는 행보로, 때로는 천진하고 때로는 당돌한 매력을 발산했다.

 
두 사람은 뉴스 생방송에서 처음 만났다. 여하진이 영화 홍보를 위해 이정훈의 뉴스라이브 초대석에 출연했다. 여하진이 생방송 긴장을 풀기 위해 위스키를 탄 커피를 이정훈에게 실수로 건네는가 하면 이정훈의 넥타이를 두고 뉴스 생방송 직전 실랑이를 벌이는 등 심상치 않은 첫 만남을 가졌다.
 
뉴스 생방송이 시작됨과 동시에 방송 사고 위기에 직면했다. 이정훈은 공격적인 질문들로 여하진을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질문 세례 속 여하진은 “복잡한 이유나 계산에 상관 없이 그냥 단순하게 다섯이나 여섯까지만 세면서 살고 싶어요”라고 소신을 전했다. 여하진의 한 마디에 이정훈이 또 다시 정서연이라는 기억 속에 빨려 들어간 듯 정신을 놓았다. 과거 정서연 또한 “난 복잡한 거 싫어. 그냥 다섯이나 여섯까지만 세고 살 거야. 내가 좋아하는 말이니까 꼭 기억하고 있어야지”라며 여하진과 같은 말을 이정훈에게 전한 것. 이때 여하진이 다가서자 정신을 차린 이정훈이 여하진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봤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