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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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결승타' LG, 삼성에 8-3 승리

기사입력 2010.08.06 21:48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선발 타자 전원 출루를 기록한 LG가 삼성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LG 트윈스는 6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1차전 홈경기에서 8-3으로 완승했다. LG는 44승(1무56패)째를 올리며 4위 탈환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은 원정 3연승을 마감했다.


LG는 1회말 집중력을 발휘하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톱타자 이택근의 볼넷에 이어 이대형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1루 주자를 홈으로 이끌었다. 이진영은 센터 앞 적시타로 이대형을 불러들여 2-0을 만들었다.

삼성 벤치는 선발 프란시스코 크루세타가 난조를 보이자 ⅔이닝만에 강판시키고 정인욱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정인욱은 추가 실점 없이 LG 타선을 잘 막아나갔으나 삼성 타선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삼성은 2회초 공격서 최형우의 볼넷과 채태인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어놓고도 신명철이 병살타에 그치는 바람에 1점밖에 뽑지 못했다. LG 선발 강철민도 3⅔이닝만에 물러났지만, 삼성은 구원 등판한 김광수와 이상열에게도 꽁꽁 묶였다.

LG는 6회말에 타자 일순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 후 이병규와 조인성이 연속 안타로 출루해 1,2루를 만들었다. 박용근은 3루수 앞 땅볼을 때렸고 충분히 더블 플레이가 가능했지만 3루수 조동찬이 1루에 낮게 던지는 바람에 타자 주자가 살았다.

상대 실수 덕분에 2사 1,2루 찬스를 이어 받은 오지환은 1루수 앞 내야 안타를 쳤고 그사이 2루 주자 조인성이 홈을 파고 들어 1점을 추가했다. 박경수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기회에는 이택근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았고, 백정현의 폭투까지 이어져 LG는 순식간에 5점차로 앞섰다.

조인성은 삼성이 2-6으로 추격한 7회말 1사 3루에서 우중간을 꿰뚫는 통렬한 2루타를 터뜨려 쐐기점을 만들어냈다.

김광수는 4회초 등판해 1⅓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4패)째를 기록했다. 선발 강철민은 3⅔이닝동안 1점만 빼앗겼지만 5회를 채우지 못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한편, 이대형은 1회말 첫 타석에 뽑아낸 2루타로 43타석 연속 무안타의 사슬을 끊었다. 이대형은 12경기만에 뽑아낸 이 안타로 결승타점을 올렸고, 8회에는 내야 땅볼로 타점 하나를 보탰다.


[사진 = 이대형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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