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여전히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예정대로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17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대해 "예정대로 대회 개최를 위해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대회 조직위원회, 도쿄도와 긴밀하게 연계, 준비를 착실히 진행시킨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7월 개막에 예정 변경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전날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 긴급 화상 회의에서 아베 신조 총리의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고 싶다"는 발언이 '완전한 형태'에서 실시할 수 없는 경우를 시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이 발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대로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것"이라며 연기나 취소, 무관중 개최를 일축했다. 오는 26일 후쿠시마현에서 시작하는 성화 봉송에 대해서도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IOC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자들과 긴급회의를 갖는다. AFP통신은 "국제연맹은 물론 각국 올림픽 위원회와 현재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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