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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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 1기 윤빛가람·지동원 전격 발탁…·이동국·이청용 제외

기사입력 2010.08.05 10:23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전성호 기자] 오는 11일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조광래호 1기' 명단이 발표됐다.

조광래 신임 대표팀 감독은 5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11일 오후 8시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25명의 대표 선수를 발표했다.

조광래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 될 이번 경기에 나설 25명의 선수 중에는 앞서 조광래 감독이 소집을 요청한 해외파 13명 가운데 이청용(볼턴)을 제외한 12명이 모두 포함됐다.

2010 남아공월드컵 대표팀에서 뛰었던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 이영표(알 힐랄), 이정수(알 사드), 김보경(오이타)을 비롯해 부상과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월드컵 직전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던 곽태휘(교토)와 이근호(감바 오사카)도 조광래호 1기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애초 소집명단에서 제외됐던 이청용을 포함해 이동국(전북 현대), 김동진, 오범석(이상 울산 현대), 김형일(포항 스틸러스), 차두리(셀틱), 김정우(광주 상무), 김남일(톰 톰스크), 안정환(다렌스더) 등 다른 남아공월드컵 대표 선수들은 이번 나이지리아전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대신 K-리그 감독 시절 유망주 발굴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던 조광래 감독답게 젊고 가능성있는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에서 데뷔 첫 해 맹활약중인 윤빛가람(경남FC)과 지동원(전남 드래곤즈)을 비롯해 수비수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 일본 J-리그에서 활약중인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 김민우(사간 토스), 김영권(FC도쿄) 등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의 주역들이 조광래호 1기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윤성효 수원 신임 감독 아래서 슬럼프를 벗어나 제 기량을 회복한 '파랑새' 백지훈도 나이지리아전을 통해 대표팀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한편, 이번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갖는 베테랑 골키퍼 이운재(수원)도 정성룡(성남), 김영광(울산)과 함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소집 규정에 따라 9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여 훈련을 시작하고 11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기념행사의 하나로 마련된 나이지리아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나이지리아 친선경기 참가 축구대표팀 명단(25명)

골키퍼=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수비수= 조용형(제주) 곽태휘(교토) 이정수(알 사드) 김영권(FC도쿄) 홍정호(제주) 황재원(수원) 이영표(알 힐랄) 최효진(서울) 김민우(사간도스) 박주호(이와타)

미드필더= 기성용(셀틱) 백지훈(수원) 김재성(포항) 김보경(오이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윤빛가람(경남) 조영철(알비렉스 니가타)

공격수= 이근호(감바 오사카) 이승렬(서울) 박주영(모나코) 염기훈(수원) 지동원(전남)

[사진=조광래 감독 (C) 엑스포츠뉴스DB]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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