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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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오르테가 사과에 "사람 대 사람으로서 용서"

기사입력 2020.03.12 13:41 / 기사수정 2020.03.12 13:42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가수 박재범이 자신의 뺨을 때렸던 UFC 파이터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용서했다.

12일 오르테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재범에 대한 사과의 글을 다시 한번 올렸다.

그는 "내 자존심이 나의 적이다. 최근 며칠 동안 자존심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도 사람으로서 많은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전에는 내가 한 행동이 옳다 라고 스스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내가 한 모든 행동이 잘못 됐다 라는 것을 깨달았다. 부모님도 나에게 자존감과 존경심을 가르쳐주셨지만 난 그렇게 행동하지 못했다. 나의 스승님들도 약자가 강자에게 맞설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가르쳐주셨지만 그러지 못했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박재범에게 내 행동과 그로 인해 벌어진 후폭풍에 대해 사과한다"라며 "코리안 좀비(정찬성)에게도 파이터들끼리 시작과 끝을 봐야 하는 상황에 네 친구들을 끌어들여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이를 본 박재범은 "사람 대 사람으로서, 남자 대 남자로서 너의 사과를 받아들인다. 아마 네가 잘못된 정보에 휘둘렸나 보다. 다음에는 그냥 물어봐 달라. 가십은 그저 가십일 뿐이다. 난 어느 누구를 통해서도 쓰레기 같은 대화는 하지 않는다. 너와 네 사람들이 잘 지내길 바란다"라며 그를 용서했다.


앞서 오르테가는 지난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8' 경기에서 당시 통역을 맡았던 박재범의 뺨을 때리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오르테가 인스타그램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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