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 극본 조광진)의 열한 번째 OST가 7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이태원 클라쓰'의 열한 번째 OST로는 ‘괜찮아 사랑이야’, ‘도깨비’ 그리고 최근 ‘사랑의 불시착’까지 믿고 듣는 OST 강자 크러쉬의 '어떤 말도'가 공개된다.
Part.11 '어떤 말도'에서 크러쉬가 속삭이는 "지금 이 순간에 더 사랑하기로 하자"는 이 약속은 그 안에서 영원히 유효하다. 거칠 것 없어 보이는 이들의 여린 속내가 따스하게 녹아 있는 ‘어떤 말도’는 그래서 더욱 큰 위안으로 다가온다.
인트로부터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에 흐르는 크러쉬의 달콤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어떤 말도'에서는 실력파 뮤지션들의 협업으로 음악적 시너지까지 만끽할 수 있다. 먼저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싱어송라이터 권영찬이 노랫말을 적고 스트링 편곡에 참여해 서정성을 더했다. 더불어 작곡에는 아이유, 악동뮤지션, 정승환, 그리고 크러쉬, 밴드 원더러스트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국내 유수 뮤지션들과 작업하는 작곡가 홍소진이 참여하여 크러쉬와 또 한 번 ‘믿듣 조합’으로 뭉쳤다.
‘영원같은 지금 이 순간이 끝나지 않길 바래요’ 캐치한 코러스를 필두로 어느새 봄이 움트는 듯 천천히 기지개를 켜는 사운드 디벨럽은 수려한 오케스트레이션과 만나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에 변화무쌍 하다 가도 묵직한 진심을 들려주는 듯 애절한 크러쉬의 보컬은 OST 넘버 주자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다.
'이태원 클라쓰'에는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그러나 오래 들여다보면 걱정 많은 젊은이들이 모여 있다. 그들은 불안한 자신의 앞날을 걱정하기도 하지만 옆에 있는 소중한 누군가, 소신과 가치들을 지켜 나가기 위한 걱정을 품고 서로를 짠하게 안아준다. 매주마다 "언제나 한걸음 앞서" 나의 존재를 걱정하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깊이 공감하고 감사하게 된다.
‘이태원 클라쓰’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우직하리 만치 소중하고 영원히 지켜 내야 할 것들에 눈을 돌리게 한다. ‘어떤 말도’는 극의 드라마틱한 전개와 맞물려 주인공들의 진심 어린 고백을 대신해 시청자들에 더 큰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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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