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공릉동 기찻길골목 상권 살리기에 도전했다.
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공릉동 기찻길골목 찌개백반집, 삼겹구이집, 야채곱창집을 상대로 솔루션을 진행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찌개백반집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가게 내부가 180도 달라졌다. 백종원은 찌개백반집 사장이 손님들과 대화를 할 수 없게 불투명한 유리로 가려져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했고, 이를 투명한 유리로 수정하기로 했다.
더 나아가 찌개백반집 사장과 백종원은 새로운 손님들이 유입될 때를 대비해 단골손님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찌개백반집 사장은 단골손님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후 오전 10시부터 가게를 오픈하겠다고 밝혔고, "점심시간에 배달 가는 곳은 '안 와도 돼요'라고 하는 곳도 있다. (단골 손님들은) 새벽에 나오셔서 일하시는 분들이라 다섯 시, 네 시에 나오신다"라며 덧붙였다.
그러나 백종원은 제한을 두기가 힘들 거라고 생각했고, 찌개백반집 사장이 만든 장부를 떠올렸다. 백종원은 9시부터 10시까지 월 결제를 한 손님에게만 아침 식사를 판매하자고 제안했고, 찌개백반집 사장은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어 찌개백반집 사장은 대용량으로 음식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사장님은 저에게 안 배우셔도 된다"라며 존중했고, 양념 만드는 법을 가르쳐줬다.
백종원이 두 번째로 찾은 가게는 삼겹구이집이었다. 백종원은 삼겹구이집의 신메뉴를 고민했고, 되도록 현재 상황에서 시작할 수 있는 메뉴를 찾기로 했다. 삼겹구이집 사장은 김치찜을 언급했고, 백종원은 1인 김치찜을 하면 좋을 것 같다며 일주일 동안 새로운 메뉴를 연습하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야채곱창집은 초벌 단계에서 불향을 제대로 입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백종원은 화구 커버를 벗기고 곱창을 초벌했고, 삼겹구이집의 경우 양념이 된 고기를 구워야 하지만 야채곱창집에서는 기름기만 떨어지기 때문에 화구 커버를 씌우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화구 커버를 벗기고 곱창을 초벌하자 불맛을 낼 수 있게 됐고, 백종원은 정인선을 불러 도움을 요청했다. 정인선은 달라진 방식으로 조리한 야채곱창을 먹으며 이전 방식으로 만든 야채곱창과 비교했고, "불향이 더 난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백종원은 찌개백반집에서 식사를 하며 즐거워했고, 이때 찌개백반집 딸은 제육볶음 추가 금액을 천 원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엄마랑 똑같다. 욕심이 없냐. 근데 괜찮으시겠냐. 돈을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도 내가 일한 만큼 돈을 벌어야 보람이 있는 거 아니냐"라며 장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을 당부했다.
또 홍진영이 매니저와 함께 야채곱창집에 방문했다. 김성주는 홍진영이 평소 곱창을 좋아한다고 귀띔했고, "어떤 방송에서 도살만 할 수 있다면 곱창을 매일 먹고 싶다고 했다더라"라며 소개했다.
홍진영은 야채곱창을 먹었고, "진짜 부드럽다"라며 칭찬했다. 그러나 백종원은 "(리액션이) 약하다. 계속 부드럽다고만 한다"라며 아쉬워했고, 정인선을 투입시켰다.
정인선은 홍진영이 먹던 야채곱창을 먹었고, "이게 빠졌다"라며 지적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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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