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호주 애들레이드 스프링캠프에서 3차 청백전을 치렀다.
롯데는 4일 오전 11시 20분(현지시간) 7회 약식 경기를 치렀고, 4-1로 청팀이 이겼다. 청팀은 선발 투수로 구승민이, 백팀은 박세웅이 등판했다.
박세웅은 공 68개 던지면서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47㎞/h 직구와 함께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버무렸다. 백팀은 마차도가 1점 홈런을 쳤으나 아쉽게 추가 득점 지원이 없었다.
경기가 끝나고 허문회 감독은 "타자, 투수진 모두 내가 가고자 했던 방향으로 목표 설정이 잘 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수훈 선수로 투수조에서 청팀 김대우, 야수조에서 홈런 주인공 딕슨 마차도와 청팀 강로한, 한동희가 함께 꼽혔다.
마차도는 "오늘 정말 열심히 뛰었고,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홈런 상황에선 원했던 직구가 날아와 배트를 힘껏 휘둘렀을 뿐인데 타구가 담장을 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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