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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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의 친정 복귀' 최태욱 "팀 우승에 주력하겠다"

기사입력 2010.07.31 23:11 / 기사수정 2010.07.31 23:14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지한 기자] 그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이 큰 환호성을 질렀다. 7년 만에 FC 서울에 복귀한 최태욱을 반긴다는 팬들의 반응이었다. 비록 단 30분밖에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그는 최선을 다 하는 플레이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며 비교적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최태욱이 31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5라운드에서 서울 유니폼을 입고 후반 15분, 고요한과 교체 투입돼 30분간 활약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전 소속팀 전북에서 뛸 때처럼 빠르고 날카로운 측면 플레이와 공격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최태욱의 가세에 더욱 활력이 넘친 서울은 2-0 완승을 하고 리그 선두를 탈환하며 10년 만의 우승을 향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모처럼 친정팀 서울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뛴 뒤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최태욱은 "오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팀이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면서 "성원해 준 팬들한테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팀이 1위로 오른 것에 대해 만족하는 반응을 보인 최태욱은 "막강한 선수들이 더 들어와서 조직력이 더 잘 갖춰진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본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특히 함께 서울에 입단한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출신 세르베르 제파로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태욱은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것부터 해서 유기적이고 패스를 잘하는 것이 좋았다"라면서 "우리 팀에 충분히 강점이 될 수 있다. 나도 제파로프와 좋은 호흡을 과시하면서 팀이 좋은 경기를 펼치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친정팀 서울에 복귀한 것에 대해 최태욱은 "내가 잘 못 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정팀에서 원해 불러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팀과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우승하고 싶다. 득점, 도움에 주력하기보다 하나가 돼서 우승에 최선을 다 하는데 보탬이 되겠다"며 팀플레이에 큰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최태욱 (C) 엑스포츠뉴스 남지현 기자]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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