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31 20:56 / 기사수정 2010.07.31 22:03
대구는 3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5라운드 성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넣으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구는 최근 4경기 동안 이어진 부진을 끊고 5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맛봤다.
특히 대구는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성남 원정에서 대역전승을 거둬 더욱 뜻깊은 승리가 됐다.
첫 포문은 성남이 열었다.
선발 명단에서 몰리나와 라돈치치, 조병국 등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한 성남은 전반 18분, 전광진의 패스를 받은 조동건이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수비 맞고 들어가는 행운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성남은 추가골을, 대구는 만회골을 위해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성남은 전반 44분, 남궁도가 조재철의 크로스를 받아 시도한 발리 슈팅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오기도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에이스 몰리나를 투입한 성남은 초반부터 대구에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위기를 잘 넘기며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간 대구는 후반 13분, 조형익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때부터 경기 흐름을 180도 달라졌다. 동점골과 함께 경기 흐름을 가져온 대구는 효과적인 역습으로 성남을 위협했고 결국, 후반 20분 장남석이 성남의 왼쪽을 초토화시키며 내준 방대종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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