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김현세 기자]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경기에서 63-84로 졌다. 시즌 21승 21패, 순위는 6위 그대로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SK가 4쿼터까지 팀 리바운드 55개를 잡았는데, 전자랜드는 37개 잡는 데 그쳐 외곽이 살아나야 했다.
그런데도 화력마저 SK에게 밀렸다. 전체 3점슛이야 9개로 전자랜드가 2개 더 많으나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SK가 앞섰다. 머피 할로웨이, 트로이 길렌워터는 합 17득점으로 저조했다. 그런가 하면 자밀 워니는 16득점 1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경기가 끝나고 유도훈 감독은 "휴식기 때 공격 면에서 우리가 잘못됐다고 판단한 게 좋아졌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외곽슛이 잘 안 들어가는 상황에서 경기를 잘 못 풀었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아직 12경기 남았으니 국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특히 가드진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상대를 더 흔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감독에게 코로나19 여파로 한국농구연맹(KBL)이 경기 중 정규리그 잠정 중단하기로 한 소식을 들었는지 물었다. 그랬더니 유 감독은 "아니요? 왜요?"라며 놀라더니 "가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 보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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