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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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훈 "'미스터트롯' 인기 이렇게 높을 줄 몰랐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2.24 16:00 / 기사수정 2020.02.24 15:5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노지훈이 '미스터트롯' 출연 후 뜨거운 관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노지훈은 인기리에 방송 중인 TV조선 '미스터트롯'에 대디부로 참가해 훈훈한 비주얼과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아쉽게 본선 3차 기부금 팀미션에서 탈락의 아픔을 맛봤지만 '미스터트롯' 출연 자체만으로도 우승 이상의 값진 경험이었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노지훈은 "'미스터트롯' 인기가 이 정도까지 높을 줄은 몰랐다. 저 탈락한 날 시청률이 30%가 넘었더라. 프로그램이 잘돼서 인지 얼마 전 시장에 갔는데 어르신분들이 알아봐주시면서 함께 사진 찍자고 요청하시고, 덤도 많이 주셨다"면서 웃었다.

노지훈의 '미스터트롯' 탈락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저도 떨어져서 아쉽다"고 밝힌 노지훈은 "보여주지 못한 무대나 모습이 있는데 보여드리지 못하게 돼 아쉽다"고 털어놨다.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노지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 잘생긴 비주얼과 섹시한 매력을 풍기는 피지컬까지 모두 갖춘 노지훈의 인기는 전 세대를 아울렀다.

그는 "'미스터트롯' 출연 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도 만 명 가까이 늘었다. 다이렉트 메시지로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졌다. 팬카페 회원수도 많이 늘었다. 기사가 났을 때 좋은 댓글로 힘을 주시는 분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노지훈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자신만의 트로트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탄탄한 몸매와 치명적인 무대 퍼포먼스는 노지훈만의 '섹시한 트롯' 장르를 탄생시키며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의도적으로 섹시함을 보여드리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무대 퍼포먼스를 보고 '섹시하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 섹시한 매력을 좋게 봐주셔서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같은 과감한 무대를 시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화끈하고 과감한 무대가 호평을 이끌어냈기는 했지만 트로트 가수로서 가창력적인 면을 부각시켜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컸다고. 그는 "'미스터트롯'이 경연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정통 트로트다운 무대로 승부할지 퍼포먼스적인 부분을 살릴지 고민했다. 프로그램 출연하면서 1등을 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저만의 트로트를 보여드리고 싶은 목표가 뚜렷했기 때문에 제 키나 아이돌 음악을 했던 경험, 춤 실력 등을 무기로 전략을 잡고 경연에 임했다"고 밝혔다.

경연 과정에서 실수도 있고 실력적인 면에서 부족한 부분도 보였지만 시청자들의 응원 덕분에 한 단계씩 올라갈 수 있었단다. 노지훈은 "처음에 퍼포먼스적인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었고, '당신'이란 무대로 가창력적인 부분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다행이었다. 결과적으로 '노지훈하면 이런 트로트' '이런 트로트하면 노지훈'이란 목표를 이룬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덧붙여 그는 "장윤정, 박현빈, 홍진영 선배님들처럼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트로트 가수가 되는게 꿈이다. 어느 한 세대만의 트로트가 아니라 전 연령대를 아우르며 끌고 갈 수 있는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다"면서 다양한 장르와의 콜라보를 통해 더욱더 대중적으로 사랑 받고 다가갈 수 있는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빅대디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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