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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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첼시는 英 국대 공격수가 벤치에 있는데… 우린 병원에 있다"

기사입력 2020.02.23 11:01 / 기사수정 2020.02.23 11:2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와 해리 케인의 공백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첼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토트넘(승점 40)은 4위 첼시(승점 41)를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결과에 따라 충분히 순위를 뒤집을 수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은 4위까지 주어지는 만큼 중요한 경기였다.

그러나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으로 어렵게 좁힌 첼시와 간격이 다시 멀어졌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공백이 너무 컸다. 스티븐 베르바인과 루카스 모우라가 공격을 주도했으나 위협적이지 않았다. 전반 초반에 나온 모우라의 슈팅 한차례가 가장 눈에 띈 수준이었다. 경기 막판 교체 투입된 에릭 라멜라가 안토니오 뤼디거의 자책골을 이끌어내긴 했지만 결과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뒤 "우리는 첼시 수비를 상대로 높이 싸움에서 이기지 못했다. 상대가 먼저 골을 넣으면 어려움을 겪는다"라면서도 "나는 우리 선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모우라, 베르바인, 지오바니 로 셀소는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3개월 정도 남았고,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경기에서 교체에 큰 불만을 드러낸 알리를 벤치에 앉힌 것에 대해선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손흥민과 케인의 공백으로 부족한 공격수 숫자를 두고는 "첼시는 월드컵 우승 팀의 공격수(올리비에 지루)가 선발이었고, 잉글랜드 대표팀의 두 번째 공격수(타미 아브라함)가 벤치에 앉았다. 벨기에의 스트라이커는 관중석에 있었다"라며 "우리는 경기장과 벤치에 공격수가 없었다. 2명의 공격수는 모두 병원에 있다"라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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