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당 1.3골' 손흥민-케인, EPL 역사상 최고 공격 듀오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를 넘어 잉글랜드 축구사에 한 획을 그은 듀오였다.

영국 더 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흥미로운 통계를 공개했다. 더 선에 따르면, 손흥민과 케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함께 출전했을때 총 102골을 넣었다. 케인이 67골, 손흥민이 35골을 넣었다.

90분당 득점으로 환산하면 손흥민과 케인은 평균 1.29골을 합작한 셈이다. 이는 EPL 역사상 최고 기록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5,000분 이상 함께 뛴 각 팀의 공격수들 가운데 손흥민과 케인 듀오보다 뛰어 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 조합은 총 89골로 평균 1.26골을 기록해 2위에 자리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힘 스털링 조합은 총 100골로 평균 1.22골(3위)이다.


2003/04 아스널의 EPL 무패 우승으로 이끌었던 티에리 앙리와 로베르 피레스는 무려 162골을 합작했는데, 경기당 득점 수로 환산하면 1.21골에 불과해 4위에 올랐다.

EPL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듀오지만, 남은 시즌 이 둘이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케인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4월 말에나 복귀가 가능하고, 손흥민은 오른쪽 팔 골절로 시즌아웃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차포를 떼고 남은 시즌을 치러야 하는 토트넘으로선 둘 중 한 명이라도 빠르게 그라운드로 복귀하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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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