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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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관록의 SK텔레콤, 위메이드 꺾고 PO 진출(종합)

기사입력 2010.07.26 20:02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사단법인 한국 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 www.e-sports.or.kr)가 주최하고 12개 전(全)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국내 e스포츠 대표브랜드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이 위메이드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SK텔레콤의 관록이 빛나는 준플레이오프였다. SK텔레콤은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위메이드를 맞아 2전 전승으로(1차전 4-1, 2차전 4-3) 승리했지만, 매 경기가 진땀 나는 승부였다. 특히 2차전에서는 위메이드가 3-1로 뒤진 상황에서 SK텔레콤에서 이적한 전상욱이 포스트 시즌 무패의 김택용을 제압하고,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1차전과 리매치로 펼쳐진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서 김택용(SK텔레콤)은 차분한 운영으로 박세정(위메이드)에 승리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신구의 조화로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위메이드는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연패의 늪에 빠진 전태양이 포스트 시즌에서도 1승 5패를 기록한 것이 가장 뼈아팠고, 첫 결승 진출은 아쉽게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 SK텔레콤, 모든 준비는 광안리 결승전에 맞춰져 있다!

SK텔레콤의 감독과 선수들은 하나같이 이번 포스트 시즌의 모든 경기 준비가 광안리 결승전에 맞춰져 있음을 강조했고 매 경기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지적되었던 저그의 취약점도 보완해나가고 있고, SK텔레콤의 에이스 3인방 '도택명 트리오'는 이번 포스트 시즌 5경기에서 13승을 거두며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특히 두 명의 에이스 프로토스 도재욱과 김택용은 11승 1패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STX와의 플레이오프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플레이오프에서 2-0 승리가 필요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다행이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접전이 펼쳐져 주위에서 걱정하는 부분이 있지만, 오히려 접전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이를 보완해 나갈 기회가 되어 미리 기다리고 있는 팀들보다 나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했지만, 우리 팀의 모든 준비는 광안리 결승전에 맞춰져 있어, 반드시 STX와의 플레이오프전에서도 승리하고 KT와 결승에서 맞붙어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 SK텔레콤 vs STX, 광안리 결승전의 남은 한자리의 향방은?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포스트 시즌 결승전의 마지막 한자리의 주인공은 이제 정규시즌 2위 STX와 3위 SK텔레콤의 플레이오프에서 결정된다.

09-10시즌 상대전적에서 4-1로 앞서고,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포스트 시즌까지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6강과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많은 전력이 노출된 SK텔레콤과 마지막 5R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2위 수성에도 곤욕을 치렀지만,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가지고 상대적으로 전력을 숨길 수 있던 STX, 두 팀의 승부는 예측 불허다.

 

플레이오프 승부는 문래동 LOOX HERO 센터에서 오는 31일(토)과 8월 1일(일) 13시 펼쳐지며, 승패 동률 시 3차전은 오는 8월 2일(화) 18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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