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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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감독과 불화 심화…이적 가속화 되나

기사입력 2010.07.26 09:42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혼다 케이스케와 현 소속팀인 CSKA 모스크바의 감독인 레오니드 슬러츠키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니치는 "혼다가 볼란치 기용을 원하는 감독 때문에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고 보도했다.

혼다는 25일 홈경기인 스파르타크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대기 멤버로도 들지 못한 것은 월드컵 이후 휴식을 위해 빠졌던 사트룬전 이후 처음이다.

25일 오전에 행해진 훈련에 참가한 혼다는 "감독과 대화를 나눠 이번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출전 거부에 대해서는 "여러 스타일의 선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경기를 뛰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타입은 아니다. 나는 양보할 수 없는 것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확고한 신념을 드러냈다.

혼다와 레오니드 감독의 갈등은 혼다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시켜려고 한 것으로 시작됐다. 일본 대표팀에 합류할 당시 기자회견에서 "수비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던 혼다의 성격상 감독의 볼란치 기용이 맘에 들 리 없었던 것.

혼다와 감독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그동안 계속되어왔던 이적설 또한 물 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혼다는 "이적과 지금 문제는 별개다"라면서 "이적하고 싶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따로 감독과 얘기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니치는 혼다가 이적에 대해서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했지만, 현재의 방침이 바뀌지 않으면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사진=혼다 케이스케 (C) CSKA 모스크바 홈페이지 캡쳐]



김경주 기자 rapha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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