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박소진이 걸스데이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소진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동 모처에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극 중에서 스포츠 아나운서 김영채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찾았다.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꼴찌 구단인 드림즈에 단장 백승수(남궁민 분)가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남궁민은 과거 걸스데이 멤버 방민아와 함께 작품을 한 적이 있다. 이후 박소진도 남궁민과 호흡한 것.
이에 박소진은 "민아가 '남궁민 오빠 좋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자세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는데, 아직까지 만나고 지내더라"며 "남궁민 선배가 처음 뵀을 때 '민아 언니라며?'라고 물었다. 그래서 더 신경을 써주신 것도 있는 것 같고. 같이 해보니까 길잡이가 될만한 말씀을 많이 해줬다. '이래서 후배들이 좋아하는 선배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처럼 걸스데이 멤버들은 여전히 돈독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인터뷰 전날인 16일엔 영화 촬영 중인 민아를 제외하고 유라, 혜리가 박소진이 출연 중인 연극을 보러왔었다고.
박소진은 "혜리랑 유라만 어제 왔는데 유라는 엉엉 울었다고 하더라"며 "저희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가족 같은 사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가족보다 먼저 이야기하고, 걱정 없이 있는 그대로 드러내도 된다. 너무 소중하다"고 말했다. "공연 끝나고 아침 5시 반까지 수다를 떨다가 유라가 숍으로 데려다줬다. 전혀 (잠을) 자지 않았다"는 말을 덧붙여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함께 활동할 계획은 없을까. 박소진은 가수 무대가 그립지 않냐는 질문에 "그리울 때도 있다. 너무 좋은 무대볼 때 그렇다"며 "사실 저희는 그런 대화를 가슴 아플까봐 잘 안 한다. 당장 약속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으니까. 하고 싶다는 말이 너무 조심스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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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