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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흥끼리+늘끼리, 몸개그→퀴즈대결…폭소만발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2.17 09:25 / 기사수정 2020.02.17 09:49

최지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 '끼리끼리' 늘끼리와 흥끼리가 추운 겨울 캐리어 쟁탈전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MBC '끼리끼리'에서는 지난주에 이은 흥끼리 팀과 늘끼리 팀의 캐리어 전쟁이 계속됐다. 

이 날 두 팀은 캐리어를 걸고 얼음물에 발을 넣은 채 뜨거운 고구마를 먹고 먼저 휘파람을 부는 사람이 승리하는 첫 번째 게임인 ‘앗 차거, 앗 뜨거’를 펼쳤다. 장작 불덩이에서 활활 타며 구워지고 있는 고구마를 먹어야 한다는 말에 멤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성규는 "게임하다가명수 형은 어떻게 될 거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게임에 돌입하고 멤버들은 차가운 얼음물에 발을 넣을 때부터 뜨거운 고구마를 먹을 때까지 끊임없이 몸개그를 펼쳐 폭소를 유발했다. 1등 장성규에 이어 은지원이 휘파람 불기에 성공하며 늘끼리 팀이 1승을 거뒀다.

늘끼리 팀은 포상으로 송어구이, 송어무침 등을 먹고 캐리어 2개를 획득했다. 캐리어 속에는 제작진이 준비한 보온병과 귀마개, 그토록 원했던 전기장판이 들어있었다. 커피와 라면을 먹으며 쉬는시간을 보냈고, 이를 보며 부러워하던 흥끼리는 김치 한 접시를 가져와 라면과 물물교환에 성공했다.

이에 만족하지 못한 흥끼리는 직접 송어 낚시를 해 두 마리를 낚았고, 그 자리에서 하승진은 회를 떠 흥끼리팀 멤버들에게 나눠주었다. 멤버들은 남은 송어 한 마리를 구우려 불을 지폈고 이를 빌미로 광희는 부모님께 영상편지를 남겼다.


광희는 "내 집에 들어와 사시면서 날 왜 구박하냐. 또 공과금은 왜 내 통장에서 나가냐"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 그러면서도 "엄마 아빠를 더 사랑하게 됐다"며 사랑 또한 보여줘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하승진은 아내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하승진은 "오늘 명절인데 못 도와주고 촬영 나와서 사실 좋았다"라며 고백했고, 이에 이용진이 폭풍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유시간 이후 두 팀은 다시 캐리어를 걸고 퀴즈 대결을 시작했다. 늘끼리의 박명수와 흥끼리의 인교진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주제 ‘신조어’로 대결을 펼쳤다. 문제로는 '오저치고(오늘 저녁 치킨 고?)', '얼죽코(얼어죽어도 코트)', '갑통알(갑자기 통장 잔고 보니 알바)가 출제됐고, 박명수가 세 문제 중 두 문제의 정답을 맞혔다. 이에 인교진은 "못 맞힌 건 안 아쉬운데 명수 형한테 진 게 화가 난다"며 분노해 폭소케 했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흥끼리의 이용진과 늘끼리의 은지원은 '받아쓰기' 문제에 도전했지만 둘 다 부진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고, 치열한(?) 대결 끝에 이용진이 승리하면서 결국 두 팀은 동점이 됐다.

이어진 게임에서 장성규는 하승진과 넌센스 퀴즈를 하던 중 멤버들의 간섭에 분노해 '선넘규'로 변신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일반 상식을 주제로 펼친 퀴즈 대결에서 광희는 이수혁에 연승을 거두며 깐족대는 모습을 보였고, 멤버들은 광희가 의외로 지적이라며 진심으로 감탄했다.

다음 게임은 '거꾸로 노래 맞히기'였다. 거꾸로 재생되는 노래를 맞히는 게임. 문제로 인피니트의 '추격자'가 나오자 "제작진에 성규의 팬이 있는 게 아니냐"며 흥끼리 팀은 격하게 반발했다. 이후 '제국의 아이들'의 '후유증' 역시 문제로 출제됐다. 이에 광희는 제작진에 "감사하다"며 정답을 맞혔다. 또한 박명수도 자신의 노래 '바보에게 바보가'가 나오자 바로 맞혔고, 이를 본  이용진은 "자기 목소리는 바로 알아본다"고 딴지를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문제에 멤버들은 100점을 걸었고, 늘끼리팀이 결국 승리해 캐리어를 가져갔지만, 그러나 늘끼리 팀이 가져간 캐리어는 쓸만한 물건을 하나도 챙겨오지 않은 성규의 것이었고, 모두가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흥끼리팀이 얻은 정혁의 캐리어에는 간식, 보드 게임, 블루투스 마이크 등이 들어있어 흥끼리는 그 물건들로 자유시간을 즐겼다.

이어 진흙탕 썰매 경기가 이어졌고, 흥끼리는 광희와 광희 코디의 희생으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성규는 박명수가 썰매를 잘 끌지 못해 한참 뒤쳐져 분노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게임으로는 이들이 입고 있는 옷을 최대한 길게 엮는 팀이 승리하는 '길게 길게 이어라'가 진행됐다.은지원은 바지를 훌렁 벗어던지고 박명수는 옷을 다 벗고 내복만 입은 채 질펀한 엉덩이를 자랑하는 등 진풍경이 펼쳐져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이 게임에서는 늘끼리가 승리를 거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끼리끼리' 방송캡처

최지희 기자 mymasak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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