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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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진정한 MVP"… 피르미누 발굴한 스카우터의 극찬

기사입력 2020.02.14 17:57 / 기사수정 2020.02.14 17:5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로베르트 피르미누(리버풀)을 발굴한 스카우터 루츠 판넨스티엘이 자신의 옛 선수를 향해 찬사를 건넸다.

판넨스티엘은 2011년 호펜하임의 스카우터로 재직할 당시 브라질(피게이렌세)에서 뛰던 피르미누를 점찍었다. 판넨스티엘을 믿고 피르미누를 영입한 호펜하임의 선택은 대성공이었다.

피르미누는 4시즌 동안 49골 36도움을 기록했고, 팀에 4100만 유로(약 525억 원)의 이적료를 안겨주고 떠났다. 호펜하임이 피르미누를 영입했을 때 사용한 돈은 400만 유로(약 51억 원)에 불과했다.

리버풀로 이적한 피르미누는 날개를 달았다. 가짜 공격수의 표본으로 불리기도 했고, 이젠 아예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와 측면을 자유롭게 오고 가며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의 파괴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결정적인 골 찬스에서도 더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에게 내주는 이타적인 플레이도 빛나고 있다.


피르미누를 발굴한 판넨스티엘은 글로벌 축구매체 골닷컴과 SPOX와 인터뷰에서 "피르미누의 경기를 봤지만, 이름을 알지 못했다. 피르미누는 어린 시절 어떤 대표팀에서도 뛰지 못했다. 브라질 2부 리그인 피게이렌세에서 뛰었을 뿐이다. 그러나 피르미누가 특별하다는 것은 분명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피르미누는 19살에 독일로 왔다. 독일어를 할 줄 몰랐다. 특유의 성실함으로 누구보다 더 많이 뛰었고, 추가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몸을 키웠다. 엄청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판넨스티엘의 칭찬은 멈추지 않았다. "최고의 축구 철학을 겸비했다. 모두가 살라와 마네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내 생각엔 피르미누가 리버풀의 MVP다"라고 평가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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