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기성용의 K리그 복귀 불발에 영국 현지 언론도 관심을 가졌다.
영국 매체 더 쉴즈 가제트는 12일(한국시간) 국내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해 "기성용은 FC서울로 이적이 결렬됐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난 기성용은 이적 시장 마감일에 구단과 계약을 해지한 뒤 자유계약선수로 떠났지만, 현재 무소속이 됐다"라고 조명했다.
기성용은 지난달 말 뉴캐슬과 상호 합의를 통해 계약을 해지했다. 자유의 몸이 된 기성용은 국내 복귀를 최우선으로 했다. 많은 국내 팬의 기대를 모았으나 끝내 최종 결렬됐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사인 C2글로벌은 "기성용은 전북과 서울에 협상 결렬을 통보했다. 큰 이변이 아니라면 기성용이 국내로 복귀하는 일은 없다"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2009년 서울에서 셀틱으로 이적하며 이적료의 일부를 받는 조건 대신 '국내 복귀 시 서울로 돌아와야 한다'라는 조항에 합의했다. 기성용은 서울과 협상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기성용은 셀틱, 스완지 시티, 선더랜드 등을 거쳐 2018/19 시즌을 앞두고 뉴캐슬로 이적했다. 1년 차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신뢰를 받았지만, 이후 부임한 스티브 브루스 감독에겐 외면받았다.
아직 30대 초반인 만큼 충분히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한 기성용은 국내 복귀에 가장 큰 비중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복귀가 어려워진 기성용은 어쩔 수 없이 중국 등 해외 리그로 눈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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