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박찬호(37, 뉴욕 양키스)가 3일 만의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박찬호는 팀이 10-4로 크게 앞선 9회 초에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9회 초, 4타자를 상대로 안타 1개만 허용하고 무실점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11개였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8개였다. 최고 구속은 91마일(146km)로 기록됐다. 박찬호는 평균자책점을 5.74로 낮췄다.
첫 타자, 윌슨 베테밋을 상대로는 볼카운트 2-1에서 체인지업으로 2루수 앞 땅볼을 이끌어냈다.
첫 타자를 공 4개로 간단히 처리한 박찬호는 다음 타자 마크 어바일스를 상대로는 초구에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냈다.
2사 이후에 윌리 블룸퀴스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유니스키 베탄코트를 2구 만에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6-4로 앞서던 8회 말에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10-4로 승리를 거뒀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7회 말, 통산 599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600홈런까지 홈런 1개만을 남겨뒀다.
[사진 = 박찬호 (C)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