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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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 감독상 수상…"할 일 끝났구나 생각했는데" 감격 [92nd 아카데미]

기사입력 2020.02.10 12:57 / 기사수정 2020.02.10 12:5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10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감독상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 '조커'의 토드 필립스 감독, '1917'의 샘 멘데스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함께 후보에 올랐고,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시상대에 오른 봉준호 감독도 예상하지 못했다는듯 연신 손으로 이마의 땀을 훔치며 "조금 전에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하고 오늘 할 일은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등 함께 후보에 오른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같은 길을 걸어온 모든 분들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기생충'은 각본상과 국제장편영화상에 이어 감독상까지, 3관왕을 이어가고 있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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