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개그맨 이용진의 "문재인 씨" 발언 후폭풍이 거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부르는 개그맨 이용진'이라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는 이용진이 지난해 2월 tvN D 웹예능 '괴릴라 데이트'에서 했던 발언이다.
해당 방송에서 MC 이용진, 이진호는 게스트인 MC딩동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MC딩동은 사전 MC로 각종 방송에서 맹활약 중이다. 이용진은 그를 향해 "유일무이하지 않나. 사전MC계에서"라고 말했고, 제작진 역시 "사전 MC계 대통령"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용진은 "대통령? 문재인 씨 말하는 거냐"라고 받아쳤다. 그러나 해당 발언은 1년이 지난 현재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용진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씨'라는 호칭을 썼다는 것이 무례했다는 것.
현재 '괴릴라 데이트' 측은 모든 플랫폼에 올라온 영상을 삭제했다. 따라서 현재는 이 영상을 찾아볼 수 없다. 이용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논란이 커지자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기 시작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도대체 뭐가 문제냐", "별걸 다 트집잡는다", "호칭은 개인의 자유다" 등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방송에서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다", "무례하다" 등 '문재인 씨'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용진은 지난 2005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현재 XtvN '플레이어2', MBC '끼리끼리', MBN '친한 예능'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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