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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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복귀 심재원, "프로 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다"

기사입력 2010.07.21 21:59 / 기사수정 2010.07.21 21:59

허종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허종호 기자]  "프로에서 은퇴하고 싶습니다"

심재원(강릉시청)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10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전반 48분 동점 헤딩골을 터트리며 인상 깊은 국내 복귀전을 치렀다. 비록 팀이 후반전에 실점하며 승리는 하지 못했지만, 소속팀이 내셔널리그 팀이고 상대가 지난해 K-리그 챔피언임을 감안하면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날 강릉시청의 포백 수비를 지휘한 심재원은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전북 공격진을 상대해 인상적인 수비력을 펼쳤다. 게다가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으며 분위기가 전북에 넘어가던 것을 잡으며, 후반전에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팀을 견인했다.

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 그리고 아시안게임대표를 거친 심재원은 2000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데뷔, 프랑크푸르트와 창샤 등을 거쳐 올해 후반기에 강릉시청에 합류, 다시 한 번 프로에서의 선수 생활을 꿈꾸고 있다.

심재원은 "1년 반 동안 쉬다가 기회가 생겨 동료 선수들과 경기를 뛰니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다시 프로팀에 올라가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단 강릉시청에서 어린 선수들과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과 함께 뛰며,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좋았던 경기력에 대해서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기동력이 좋다. 게다가 조직력 또한 떨어지지 않는다. 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포기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선 것이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심재원은 "곧 프로 팀들이 늘어난다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프로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 심재원 ⓒ 강릉시청 제공]


 

허종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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