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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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승과 QS' 두마리 토끼 잡았다

기사입력 2010.07.21 21:45 / 기사수정 2010.07.21 21:46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한화의 좌완 에이스 류현진(23)이 시즌 13승째를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이번 시즌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기록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21일 대전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롯데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1-0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9이닝 동안 5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삼진을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이 날 류현진은 108개의 공을 던지며 9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 날 경기에서 한화 타선은 롯데 선발 이재곤에게 꽁꽁 묶였다. 비록 롯데 투수들로부터 1점밖에 뽑지 못했지만 류현진에게 1점이면 충분했다.

이 날 승리 투수가 된 류현진은 시즌 13승(4패)으로 12승인 히메네스(두산 베어스)와 김광현(SK 와이번스)을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로써 지난 시즌 28경기 동안 거둔 13승(12패)을 이번 시즌 전반기에 달성하는 놀라운 페이스를 보였다. 따라서 자신이 가진 시즌 최다승인 18승(2006년) 기록과 모든 투수의 꿈인 20승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

또한, 류현진은 이번 시즌 19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19번의 퀄리티스타트 중 6이닝을 기록한 적은 지난 6월 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뿐이다. 그 외에 모두 7이닝 이상 소화하며 강철 어깨를 자랑했다.

그리고 19번 출전 중 5번 완투하고 그 중 3번은 완봉으로 그의 투구가 절정에 올랐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사진=류현진(자료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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