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 할리우드의 황금기를 이끈 배우 커크 더글라스가 별세했다.
BBC는 5일(현지시간) "할리우드의 전설 커크 더글러스가 103세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이는 아들인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가 직접 피플에 공식 입장을 전하며 알려졌다.
마이클 더글러스는 피플을 통해 "아버지가 오늘 103살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났다. 나와 형제들은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설이었고, 정의에 대한 헌신과 우리 모두가 열망하는 기준을 만들어줬다"고 덧붙였다.
커크 더글라스는 1916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1946년 '마사 아이버스의 위험한 사랑'을 데뷔작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이후 '열정의 랩소디', '해저 2만리', '스파르타쿠스' 등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1949년 영화 '챔피언'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1950년대 할리우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또한 그의 아들인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는, 1988년 영화 '월 스트리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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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희 기자 mymasak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