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가 팀 동료인 킬리앙 음바페에게 더 성숙한 마인드를 지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음바페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최고의 재능이다.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프랑스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소속 팀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제외한 대부분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뛰어난 재능만큼 정신적으로 성숙했으면 좋았겠지만, 아직은 아쉬운 모습이 더 많다. 특히 공개적인 자리에서 토마스 투헬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과 갈등을 드러내며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음바페는 2일(한국시간) 몽펠리에와 홈경기에서 후반 24분, 자신을 교체한 투헬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음바페는 지난해 12월 몽펠리아와 원정 경기에서도 벤치로 들어가면서 불만섞인 표정으로 투헬 감독의 말을 무시하는 행동을 한 바 있다.
이날 경기 뒤 레오나르도 단장 주도 하에 투헬 감독과 음바페가 대화를 나누며 사태가 진정됐지만, 이런 일은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
디 마리아는 음바페의 미성숙한 태도를 보며 조언을 건넸다. 디 마리아는 프랑스 매체 카날 플러스와 인터뷰에서 "정말 어려운 일이다. 벤치는 아무도 가고 싶어 하지 않는 곳이다. 모든 선수는 경기에 뛰고 싶어 한다. 그게 정상이다"라며 "음바페는 골을 넣기 원하지만, 감독은 빼는 것을 결정했다. 벤치엔 경기에 뛰고 싶어 하고,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디 마리아는 그러면서 에딘손 카바니의 태도를 칭찬했다. 주전에서 밀린 카바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등으로 이적이 유력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디 마리아는 "카바니는 100%로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시즌이 시작되고 많은 일이 있었지만, 중요한 것은 카바니가 경기에 뛸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게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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