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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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 일일 제자 현진영→역대급 공격犬 희망이…강형욱 "과한 애정은 독"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2.04 09:50 / 기사수정 2020.02.04 09:3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개훌륭’에서 역대급으로 공격성을 보이는 반려견의 훈련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이경규, 이유비, 일일 제자 현진영과 함께 견종 공부를 시작했다.

강형욱은 현진영에 "워낙 개를 사랑하는 반려인이시다. 어쩌면 제자가 바뀔 수도 있다"라고 말해 이경규를 당황시켰다. 특히 현진영은 학대견들을 구조하는 활동에도 앞장 서며 "드론을 띄워 학대견들이 있는 곳을 확인하고 입양될 때까지 보호했다"고 전했다. MC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는 사이 현진영의 반려견 아메리칸 코커스패니얼 코코가 등장했다. 

아메리칸 코커스패니얼은 잉글리쉬 코커스패니얼이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생겨난 종이다. 두 종의 명확한 차이점은 털이 나는 부분과 얼굴 및 코의 각도가 다른 것이 차이점이었다. 

비교를 위해 잉글리쉬 코커스패니얼 맥스가 등장했다. 보호자는 "맥스는 유기견 출신"이라고 전했다. 이경규와 이유비는 두 견종의 차이를 살피며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강형욱은 눈썰미가 좋아졌다며 두 출연자의 열정을 칭찬했다.

현진영은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됐다. 앞으로 더 많은 공부를 하면서 훈육을 해야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훈련의 주인공이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훈련의 주인공은 희망이라는 강아지였다. 보호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희망이는 임시 보호로 데려왔는데 처음 본 사람에게 공격성이 너무 심하다. 그래서 그런지 임시 보호 기간 동안에도 문의가 전혀 없던 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시 보호는 보호소가 아닌 일반 가정에서 단기간 보호하는 제도다. 

보호자는 "사회성이 중요한 것 같다. 희망이의 공격성을 고쳐주고 싶다. 더 좋은 사람이 있으면 보내고 싶지만 나중에 파양될까봐 걱정된다. 제가 책임지고 살 각오로 데려왔으니 훈련이 잘되면 평생 우리 가족으로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가 등장했다. 위협적으로 으르렁거리는 희망이에 이경규는 신발장에서 들어가지도 못하며 머물렀다. 희망이에게 목줄을 묶고 분리시키자 마침내 이경규는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때 같이 살고 있는 개 럭키가 이경규에게 계속해서 애정 표현을 보여 출연진들을 웃음짓게 했다.

이어 이유비가 투입됐다. 이유비 또한 "럭키는 성격이 너무 좋다"며 칭찬했다. 보호자는 이유비에게 "희망이와의 첫 만남은 순탄했다. 그런데 목줄을 채우려고 하니까 무섭게 경계를 했다. 구조 기관까지 찾아가서 도움을 받았었다"라고 희망이의 사연을 공개했다.


결국 개통령 강형욱이 출격했다.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이 수업을 통해 바뀌고 싶고 희망이와 오래 살고 싶냐. 어디까지 할 수 있는 거냐"라고 말했다. 이에 보호자는 "뭐든 할 수 있다"라며 용기를 냈다.

1단계 훈련은 공격성 제어 기초 훈련에 들어갔다. 강형욱은 "내동댕이 치고 자빠지고 넘어져도 상관없으니 막으라"며 솔루션을 제시했다. 단호한 강 훈련사의 모습에 희망이는 평온한 모습을 보여 보호자를 놀라게 했다. 강형욱은 “지금 희망이가 보호자를 소유하지 못해서 믿을 게 없어진 상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다음은 입마개를 채우는 훈련이었다.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누군가를 물 수도 있다. 개가 입마개를 하지 않는다면 그 개를 키울 수 없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욕구보다 이웃 주민들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보호자의 의지를 독려했다. 이에 보호자는 희망이에게 입마개를 채웠고 희망이는 불편해하며 몸부림 쳤다.


강형욱은 "희망이가 어떤 협박을 해도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 동요해서도 안 된다"라며 "지금 못하면 5년 후에나 가능하다. 희망이는 여태 자기 마음대로 살아왔다. 희망이에게 아무런 애정도 주지 말아야 한다"라며 보호자의 강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강형욱의 폭탄 선언이 이어졌다. 강형욱은 보호자에게 "이 환경은 희망이를 키우기엔 부족하다"며 냉정하게 현실을 알렸다. 이어 "희망이를 위해서라면 오히려 애정을 끊어내야 한다. 과한 애정은 오해를 낳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보호자는 "가족이 되는 것보다 희망이가 나아지는 게 더 중요하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고 강형욱은 "더 열심히 공부해보자"고 웃으며 말했다.

다시 시작된 희망이네 교육, 이번에는 외부인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희망이는 안정을 찾은 것처럼 보이다가 갑자기 구토를 했다. 이에 강형욱은 보호자를 가운데 서라고 말했고, 보호자는 계속 희망이의 옆에서 희망이를 지켰다. 

강형욱은 희망이와 계속 눈을 마주치며 대치했다. 한참 후 희망이가 물러섰으나 강형욱은 이를 주시했다. 강형욱은 "이런 게 몇 번씩 반복될 거다"라고 말하며 보호자와의 훈련을 지속했다. 이에 희망이는 켄넬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형욱은 "통제를 많이 해서 미안하다. 통제만으로 교육하고 싶진 않은데 오래 달리기 위해서는 멈추는 연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개훌륭'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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