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19 21:25 / 기사수정 2010.07.19 21:25
[엑스포츠뉴스=고려대, 조성룡 기자] 19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제 17회 세계 여자 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 C조 조별예선 셋째 날 유럽 선수권대회 준우승팀 헝가리가 호주를 51-14로 대파하고 유럽 라이벌 스페인을 다득점 차로 제치며 C조 1위를 차지했다.
C조 약체로 꼽히는 호주를 맞아 헝가리는 여유롭게 경기를 펼쳤다. 강한 신체를 바탕으로 나오는 힘과 탄탄한 조직력은 호주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치기에 충분했다. 전반전을 24대 5로 마친 헝가리는 후반전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상대를 강하게 압박한 결과 낙승을 거뒀다.
경기 후 헝가리 감독은 "호주가 쉬운 팀이라 편하게 경기했다"면서도 "더욱 공격적으로 나오지 못한 것이 아쉽다. 더욱 노력해서 마지막 상대인 라이벌 스페인도 이기도록 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패장인 호주 감독은 "우리 나름의 경기를 했기 때문에 전혀 부끄러울 것이 없다"며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브라질은 C조 최약체 태국을 35-18로 꺾으며 1승 2무로 승점 4점을 기록, 2승 1패의 일본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며 메인 라운드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태국은 지금까지 경기 중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며 발전의 가능성을 보였다. 일본과 브라질의 메인 라운드 진출 여부는 22일 양 팀의 맞대결에서 가려질 가능성이 크다.
3일 간 경기를 진행해 온 제 17회 세계 여자 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는 20일 하루 휴식을 취한 다음 21일부터 잔여 조별 예선 경기 및 메인 라운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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