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19 08:58 / 기사수정 2010.07.19 09:00
[엑스포츠뉴스= 김진성 기자] '비룡 군단' SK가 사실상 KS 직행모드에 돌입했다.
SK 와이번스가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군산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면서 59승26패를 기록했다. 승패 차이가 무려 +33이다. SK 김성근 감독의 올 시즌 목표 승수인 82승 달성은 시간문제가 돼버린 지 오래다.
가파르지만, 안정된 페이스
변수도 줄이는 SK
SK가 82승에 도달하기 위해 남은 48경기 중 23승을 거두는 것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9월 잔여 경기에 돌입하기 전에 목표 승수를 모두 채워 KS 직행 매직넘버를 모두 지울 가능성도 있다.
사실 SK가 한국 시리즈 직행까지 남아 있는 최대 변수로 지적된 것은 송은범-글로버의 다소 떨어진 페이스, 많은 경기에 등판한 정우람-이승호의 체력 문제, 다리 부상을 안고 있는 박경완의 몸 상태 유지 여부였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변수들도 하나 둘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로잡히고 있다.
8승3패1세이브 평균자책 2.56을 기록 중인 송은범은 7월 들어 가벼운 어깨 통증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최근 구원으로 연이어 등판하면서 페이스를 되찾고 있다. 18일 군산 KIA전에서는 9회말 2-2 상황에 등판해 구원승을 챙겼다. 게다가 승운이 없었던 카도쿠라도 지난 17일 군산 KIA전에서 시즌 10승째를 거두면서 또다시 상승곡선을 그릴 채비를 마쳤다.
정우람-이승호는 시즌 초반의 위력적인 구위는 아니다. 그러나 투구 밸런스를 중시하는 김 감독의 철저한 관리 속에 정상적으로 등판하고 있다. 그리고 전천후로 투입되는 큰 이승호, 스윙맨 고효준, 무실점 행진의 정대현이 시즌 막판까지 두 선수의 이닝 부담을 최소화한다면 정우람-이승호도 시즌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